
전태일의료센터가 지난 3월 17일부터 진행 중인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 '전태일의 면면'에 노동자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병원의 공간, 운영, 시설, 디자인 등 모든 요소를 노동자의 관점에서 새롭게 상상하고 제안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전태일의료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병원의 외형 디자인을 넘어, 일하는 사람들의 현실과 삶을 담아낸 병원의 모습을 시민 스스로 설계해 나가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실제 병원 건축 및 운영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며, 우수 제안자의 이름은 병원 공간에 영구히 새겨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100여 건 이상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현장의 경험과 일과 삶에 대한 고민을 담은 제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작업복 착용 시 할인 혜택 제공, 쉼과 회복, 만남과 지지가 공존하는 공간 조성, 병원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공감형 진료 시스템 도입, 건강 마일리지 시스템 구축,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병원 환경 조성, 심리상담 및 집단 치유 공간 마련, 배리어 프리 공간 및 젠더 프리 화장실 설치, 전태일도서관 조성 등이 있다.
전태일의료센터 측은 "이번 공모전은 우리가 그려왔던 노동을 존중하고 노동자를 돌보는 병원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펼쳐지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시민들의 상상력이 합쳐져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병원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서울시 중랑구 사가정로 49길 인근에 지하 3층 ~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뇌심혈관센터, 근골격계 재활치료실, 노동자 전담 병동 등 주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태일의료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