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 생수’ 의무화, 제조사들 차별화 고민에 빠지다

병뚜껑에 QR코드 인쇄? 새로운 생수 디자인 해법 찾기 고심

2026년 무라벨 의무화, 재활용 비용 절감 위한 대책 속속 등장

소규모 생수업체, 무라벨 의무화 대응에 어려움 직면

[사진 출처: unsplash]

오는 2026년부터 생수 제품에 무라벨 QR코드 표시가 의무화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생수 제조사들은 포장 차별화를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환경부가 행정 예고한 ‘먹는샘물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비닐 라벨 없이 제품 정보를 병뚜껑 QR코드로 제공해야 한다.

 

 무라벨 정책의 핵심 목적은 재활용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다. 기존의 생수 제품은 재활용 시 라벨 제거 공정을 거쳐야 하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제품이 도입되면, 별도의 공정 없이 재활용이 가능해져 환경보호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시행까지 불과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라벨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무라벨 제품의 식별이 어렵다는 점이다. 비닐 라벨이 없으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쉽게 구분하지 못하는데, 이는 제품 선택에 혼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소규모 생수 제조업체들은 무라벨 제품을 생산할 기술적, 재정적 여력이 부족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생수는 병목에 비닐 라벨을 부착해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방식도 곧 사라질 예정이다”라며 “이를 대체할 방법으로 병뚜껑에 바코드와 QR코드를 인쇄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생수 제조사들은 새로운 디자인 및 식별 방식을 고민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이를 통해 제품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무라벨 의무화는 환경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변화로, 재활용 비용 절감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환경적 효과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제조사들은 차별화된 QR코드 디자인 및 병뚜껑 인쇄 방식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편의성도 고려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026년부터 시행될 무라벨 정책은 생수업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변화에 발맞춰 제품의 식별 및 디자인 방식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작성 2024.09.18 13:28 수정 2024.09.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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